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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백신 맞아야 할까?"…동절기 호흡기감염병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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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등 감염병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정부가 감염병 대책반을 가동했다. 동절기에는 건조한 날씨, 낮은 기온 등으로 호흡기 감염병 확산세가 커질 수 있어 예방수칙 준수 및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예방접종이 당부된다.

심상치 않은 백일해 확산세…코로나는 여전
최근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백일해는 최근 4주간 환자 수가 1.3배 증가해, 올해만 32,6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백일해 환자 수인 292명과 비교해 100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5월 이후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유행이 심화되며 질병관리청은 6월 24일 사상 첫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유행주의보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동절기 주요 호흡기질병인 인플루엔자는 어떨까. 다행히 인플루엔자는 과거 동기간(11월) 대비 환자 발생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안심은 금물이다. 전문가들은 과거 2년간 인플루엔자 유행 양상을 살폈을 때, 11월 말부터 예년과 유사한 겨울철 유행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

잠잠하다 싶은 코로나도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다. 표본감시 의료기관 입원환자 수가 8월 중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입원환자의 감소세가 둔화하는 양상을 고려할 시, 12월 이후 반등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고위험군 백신 접종 당부…스스로 예방 대책 세워야
질병관리청은 동절기 유행에 대비해 코로나19∙인플루엔자∙백일해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올해 백일해가 큰 유행을 지속하고 있어 백일해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백일해 고위험군에는 △0세 영아 △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 천식 및 만성폐질환자가 해당한다. 영아를 보호하기 위해 임신부도 예방접종 받을 것이 권장된다.

인플루엔자는 다가올 유행에 대비해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서 신속하게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암, 심장병 등을 앓고 있는 기저질환자와 6개월 미만 영아도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중요성도 여전히 강조된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해 접종이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 2024~2025절기에는 jn. 1 백신이 활용되고 있다.

예방접종과 더불어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개인적인 면역관리도 중요하다. 면역력을 키우려면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는데, 특히 면역력 유지와 관련이 깊은 비타민 b, c, d, 아연 등이 부족해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여전히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의 경우 udca(우르소데옥시콜산) 보충으로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간 영양제의 핵심 성분인 udca는 체내 독성물질과 노폐물이 원활히 배출되게 돕는 성분으로 최근 연구를 통해 코로나19로 예방에 효과가 있음이 거듭 밝혀졌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는 경로인 'ace2 수용체'의 문을 닫아 감염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변이에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udca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반의약품 기준 최대 용량은 1정 기준 최대 100mg으로, 시중에는 하루 3번 복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 나와 있다.